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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치료제 초고령사회 진입 효과 톡톡…파이 더 커질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황반변성 처방 규모도 이에 맞춰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특히, 2026년이면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 인구의 20%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가 온다는 예측이 힘을 받고 있는 만큼 황반변성 치료제의 수요가 더 커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왼쪽부터 시계방향) 아일리아, 비오뷰, 루센티스 제품사진.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의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건강보험 청구액 기준 10위권 내로 진입하면서 매년 청구액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메디칼타임즈가 국회로부터 입수한 2021년 청구액 100위 의약품 리스트에 따르면 아일리아는 건강보험 청구액 순위를 기준으로 ▲2019년 21위(528억원) ▲2020년 14위(656억원) ▲2021년 11위(773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2022년 상반기 기준 432억원의 청구액으로 8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을 토대로 연간 매출을 단순 계산하면 올해 전체 예상 청구액은 864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보다 약 100억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아일리아는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만 했을 경우 건강보험 청구액 상위 5위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가장 큰 원인으로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황반변성 신규 환자가 증가하면서 시장 자체가 커진 것이 결정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한양대병원 안과 안성준 교수는 "황반변성은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고령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실제로 60대보다 70대, 70대보다 80대가 더 환자가 많으며 초고령화사회가 가까워질수록 유병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로 콜레스테롤 혈증이 많아지면서 과거보다 습성 황반변성 환자가 늘어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또한 황반변성 질환 특성상 한번 질환이 진단되면 완치가 되지 않고 계속 재발하면서 환자가 누적된다는 점도 치료제 처방액 증가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안 교수는 "한번 환자가 되면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이라는 점도 중요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며 "초기치료를 한 달 간격 3번 시행한뒤 그 이후 간격을 늘리지만 재발 유무에 따라 반복 주사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실제 대표적인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 루센티스, 비오뷰 등 3개 치료제를 합친 매출 규모를 봤을 때도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지는 모습이다.지난 2019년 768억원(아일리아+루센티스)이었던 시장규모가 ▲2020년 973억원(아일리아+루센티스) ▲2021년 1110억원(아일리아+루센티스+비오뷰) 등으로 지난해 1000억원 고지를 돌파한 상태.다만, 각 치료제별로 살펴봤을 때는 상황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아일리아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쟁품목인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는 2020년 매출 최고점을 찍은 뒤 2021년 약 20억원의 매출 하락을 경험했다.루센티스의 2022년 1분기 기준 매출은 76억원으로 분기별 단순 계산하면 2022년 전체 매출 규모는 2021년보다도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황반변성 치료제 매출 변화.이 같은 매출 변화에는 비오뷰(성분명 브롤루시주맙)의 급여 진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오뷰는 지난해 4월 급여권에 진입한 뒤 2021년 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2년 1분기 매출은 32억원으로 분기가 지날수록 매출 규모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익명을 요구한 서울 상급종합병원 안과 A교수는 "비오뷰가 드물지만 심한 염증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처방 경험이 더쌓여야 한다는 시각이 존재한다"며 "아직까지는 비오뷰보다는 아일리아가 경험 등의 이유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오뷰 또한 환자 상태에 따라 처방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각 치료제가 영역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대학병원 안과 B교수는 "비오뷰가 강한 약이고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처방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며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질환의 상태와 안전성에 무게를 얼마나 두느냐에 따라 향후 처방시장에서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1-01 05:30:00제약·바이오

"망막질환 치료 핵심 조기진단…AI 도우미 역할 기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다양한 망막질환 진단 인공지능(AI) 및 의료기기가 승인을 거쳐 당뇨망막병증 선별검사에 활용되고 있지만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것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망막 단층촬영을 이용한 AI 기술이 향후 일관된 조기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망막질환은 대표적인 고령화 질환으로 초고령화 사회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한양대병원 안과 안성준 교수특히, 망막질환 진단된 환자가 구조적 변화나 시력이 떨어진 경우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현재 망막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AI) 및 의료기기가 등장하고 있지만 치료유무를 결정해주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해 이를 위한 추가적인 검사와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하다.한양대병원 안과 안성준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망막 단층촬영 영상을 활용한 망막질환 진단용 인공지능(AI) 및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개발'은 이러한 현실이 반영된 질문에서 시작했다.그는 "안저 촬영 영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망막질환 진단 인공지능 및 의료기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쳐 당뇨망막병증 선별검사에 활용되고 있다"며 "하지만 병의 활성도 관련 정보는 망막 단층촬영을 통해서 알 수 있어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의사결정은 아직 AI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 교수의 연구는 망막 단층촬영 분석에 최적화된 인공지능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해 망막질환 진단용 알고리즘과 망막 질환의 ▲활성도 ▲치료 후 예측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등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통해 망막질환 전문가 의뢰 여부 관련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망막질환 진단에서부터 활성도 및 치료 반응 예측에 따른 임상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종합적인 솔루션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안 교수의 시각이다.또 안 교수는 이러한 진단과 함께 치료 의사결정 도움이 중요한 이유로 '망막질환'이라는 특성을 꼽았다.실제 망막질환은 병의 다양성 및 유병률에 비해 망막 전문의의 숫자가 지극히 부족해 다수의 환자가 망막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치료가 늦어져 심각한 후유 장해를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안 교수 "보통은 망막 의사보다 일반 안과의사들이 더 많은데 망막 분야는 보다 전문화되고 중한 질환이 많다"며 "망막 의사들에게 초점을 맞추기보다 일반 안과의사들이 망막질환을 대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옆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즉, 상대적으로 일반 안과의사들이 망막질환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현재 개발 중인 AI 솔루션을 이용한다면 망막 전문의에게 보낼지 경과를 더 봐도 될지 보다 명확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의미.한양대병원 안과 안성준 교수그는 이어 "망막질환 진단용 인공지능 및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은 불충족 의료 수요 및 접근성을 향상시켜,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명 예방 및 최대한의 시기능을 보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망막질환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현재 망막질환 외에도 많은 진단 솔루션이 표방하고 있는 부분은 진단율을 끌어올리는 것과 함께 어떤 의료진이 진단을 내리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진단율이 나오도록 돕는 저울과 같은 역할이다.안 교수 역시 개발 중인 솔루션이 진단의 일관성과 망막질환의 조기 치료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그는 "실제로 전문가에 의한 판단도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관성을 어떻게 확보할 지에 대한 고민에 AI가 필요한 영역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안과의사들이 여러 가지 영상정보를 검토, 해석, 판단에 시간이 들어가는데 일관된 정확도로 의사결정 지원이 이뤄진다면 환자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8-25 05:30:00병·의원

한양대병원 개원 49주년…"디지털 혁신병원 도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양대병원 제 49주년 개원기념식 모습. 한양대학교병원이 개원 49주년을 맞아 '스마트한 디지털 혁신병원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윤호주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내년 50주년을 맞이하는 한양대병원이 아시아 의료허브를 뛰어넘어 글로벌 의료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면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 집중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소통하는 경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 대유행으로 한양대병원 모든 교직원이 희생과 헌신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병원이 지난 반세기 동안 보여준 저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융합해 스마트한 디지털 혁신병원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교직원 21명에게 모범직원상이 수여됐다. 구체적으로 ▲이사장상 진단검사의학과 이양순 교수 외 2명 ▲총장상 신경외과 권명건 전공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상은 외과 박준영 전공의 외 1명 ▲병원장상 간호국 김혜주 과장 외 14명이 수상했다. 아울러 한 해 동안 언론홍보 활동을 많이 한 교수들에게 수여하는 한양교수언론상에는 혈액종양내과 엄지은 교수, 성형외과 김연환 교수, 안과 안성준 교수가 받았다. 이밖에 의무기록상은 내과 위재종 전공의 외 19명, 친절직원상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석현 교수 외 3명, 환자모시기왕은 가정의학과 장유진 전공의 외 2명, 우수부서상은 의료정보팀과 감염관리실, 공로상은 에스텍시스템이 수상했다. 한편, 개원 기념식은 지난 3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호주 병원장, 송순영 부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2021-05-04 12:04:17병·의원

어릴 때 학대 경험 우울장애 환자, 감정조절에 영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어린시절 학대 경험이 있으면 주요우울장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석정호 교수(왼쪽)와 안성준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 영상의학과 안성준 교수 팀은 주요우울장애 환자 34명의 대뇌 회백질 부피 변화를 관찰한 결과 어린 시절 학대 경험이 있는 환자가 감정조절에 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31일 밝혔다. 우울증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인 주요우울장애는 인구의 약 10% 정도가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정신질환이다. 연구팀은 주요우울장애 환자 및 정상 대조군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대뇌 회백질의 부피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학대 받은 경험이 있는 주요우울장애 환자 23명은 학대 경험이 없는 환자 11명 보다 오른쪽 안와전두엽 부피가 줄어 있었다. 안와전두엽은 감정 및 충동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다. 또 주요우울장애 환자 전체와 정상 대조군을 비교한 연구에서도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안와전두엽 부피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석정호 교수는 "주요우울장애 환자가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대뇌 안와전두엽의 부피 감소가 영향을 미치는데 어린 시절 학대 경험이 있는 환자는 부피 감소가 더 두드러졌다"며 "아동학대 경험이 감정조절의 어려움을 더욱 심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 영향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국가, 사회적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정신의학(BMC Psychiatry)'에 실렸다.
2017-06-01 08:56:4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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